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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전거 탈 때 듣는 와닿는? 노래들 -(1) Hiphop

쇼미더머니 4 방송 이후

'힙합이면 다 욕해도 되냐', '욕 안하면 랩이 안되냐' 등등..... 힙합이라는 장르 자체가 굉장히 왜곡돼서 대중들에게 비춰진다는 사실이 아쉬운데(물론 팔로알토, 베이식 등 네임드 래퍼들 공연하는 걸 방송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과 예능으로서 굉장히 재밌어서 꼬박꼬박 챙겨봅니다), 날씨도 요즘 꾸리꾸리하고 그래서 감성적인? 잔잔한? 힙합노래들 몇 곡 나열해보려고 합니다. 보통 밤에 자전거를 타는데, 이런 스타일 노래 들으면서 밟으면 좋더라고요. 주제가 남녀간의 사랑인 노래들은 일단 제외하고 나열해보겠습니다.





1) 프라이머리 - 3호선 매봉역(feat. 팔로알토, 빈지노)

무도에 나왔다가 표절논란으로 홍역을 겪고 다시 컴백한 아메바컬쳐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의 곡입니다. 빈지노의 훅과 팔로알토의 랩이 상당히 좋은 케미를 보여줍니다. 훅이 너무 좋아요.

'시간은 참 빨라, 어제와 오늘의 유행도 달라,
시간이라는 화살은 얼마나 더 멀리 날아갈까,
시간을 아주 잠깐만 잡아 두고파 난 오늘 밤만이라도
yeah but you know it's impossible let it go man let it go'




2) 타블로 - 고마운 숨(feat. 얀키 & 봉태규)

타진요 사건으로 멘탈이 완전히 가루가 됐던 타블로의 솔로 명반인 '열꽃' 수록곡입니다. 나무위키에서는 '이 노래가 앨범에서 가장 밝은데, 이 노래마저 슬프게 들린다.'는 평가를 내렸었죠. 밑바닥을 찍은 다음 주변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는데, 봉태규가 의외로 또 노래를 되게 잘했고, 얀키의 랩핑은 언제나 그렇듯이 노다웃... 열꽃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.



3) 다이나믹듀오 - 고백(Go Back) (feat. 정인)

다듀 노래중에 대표곡이죠. 스물여섯살이 되니까 더 와닿는 '억지로 스물여섯번째 미역국을 삼킨다.'와 '군대갔다 오면 곧 서른이야(졸업하고 나면 곧 서른이죠...)' 딱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노래 같네요.




4) 드렁큰타이거 - 내가 싫다(feat. 윤미래)

타이거 JK는 <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보 앞으로>나 <난 널 원해>, <너희가 힙합을 아느냐>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좋지만, <내가 싫다>나 <8:45 Heaven>에서 보여주는 그만의 감성에서 나오는 포스를 더 좋아합니다. 내용은 분명히 찌질한데 찌질하다고 감히 느끼지 못한다고 할까요.. 이 노래에서

난 세상에 대고 소리질러 댄다
내 양심의 칼도 가져가 한 번 찔려라
내 아픔의 소리를 질러 봐
이 척수염과 내 맘의 병도 가져가 길러봐
엄마를 아프게 하는 혹도 띠어가
검은 잉크의 무서움 모르고 적었던 내 이름 석 자에
10년이란 청춘이 흐르는 삶의 적자
대가없이 팔려나갔던 내 영혼의 비열한 삶의 사슬
먹이사슬은 아직도 이어가 지금 널 질투하거나
싫어하는 내가 싫다.. 밉다.. 부끄럽다..


이 부분 가사는 정말 짠....합니다.




5) 피타입 - 돈키호테2

쇼미더머니4 2차에서 어이없이 탈락하며 망신살이 뻗친 1세대 레전드 피타입. 하지만 이 앨범만큼은 정말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.

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절은
'아침마다 악마가 속삭여 네 마지막 날이야, 그래 근데 오늘은 아니야'





6) 기리보이 - 마치 짜기라도 한 듯이(feat. 블랙넛, 씨잼)

쇼미더머니 3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본선에 진출했지만 본선에서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며 탈락했던 기리보이. 최근 나왔던 앨범 수록곡인 이 노래에는 쇼미더머니 이후 유명해진 기리보이와 씨잼의 고충을 담았고, 혼자 인지도를 얻지 못해 열등감을 드러내는 블랙넛의 '굉장히 진지한'가사가 일품입니다.

같은 멤버들의 성공을 옆에서 바라볼 때
메이커도 아닌데 괜히 난 내 신발만 보네
터지는 플래쉬와 귀 따가운 함성 밖에
난 한 쪽에 우두커니 박혀있어, 안녕 전봇대
사람들로 둘러싸인 빛나는 그들 옆에
서 있기 더는 뻘쭘해 먼저 자리를 떴네
조용한 곳에 발을 옮겨 주머니를 뒤적
담배 물고서 보는 밤하늘은 괜히 미워
날 보며 말하는 것 같아
'억울하면 커, 외로운 티 내지마 너에겐 관심 없어 아무도'
열등감과 자격지심은 언제든 지겹게
날 따라다녀 풀 죽이고 내 무릎 꿇리려 해
허나 난 기를 펴, 오늘이 공휴일인 듯이
엄마와 약속했잖아 버스에 여자 가득히
게으른 나를 채찍질해 더 세게 갈군 뒤
마이크 앞에 데려다 줘 마치 짜기라도 한 듯이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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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여기까지....힘드네요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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